해질 무렵 어느 날- 이해인
꽃 지고 난 뒤
바람 속에 홀로 서서
씨를 키우고
씨를 날리는 꽃나무의 빈집
쓸쓸해도 자유로운
그 고요한 웃음으로
평화로운 빈 손으로
나도 모든 이에게
살뜰한 정 나누어주고
그 열매 익기 전에
떠날 수 있을까
만남보다
빨리 오는 이별 앞에
삶은 가끔 눈물겨워도
아름다웠다고 고백하는
해질 무렵 어느 날
애틋하게 물드는
내 가슴의 노을빛 빈집
-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중에서-
♡*부 족 함 과 행 복*♡
행복이란
만족한 삶이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만족할 수 있으면
무엇을 먹든 무엇을 입든 어떤 일을 하든
그건 행복한 삶입니다..
우리의 불행은 결핍에 있기보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결핍감에서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느끼는 상대적인 결핍감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첫째,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둘째,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용모..
셋째, 자신이 자만하고 있는 것에서
사람들이 절반
정도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넷째,겨루어서 한 사람에게는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질 정도의 체력.
다섯 째,연설을 듣고도 청중의 절반은
손뼉을 치지 않는
말솜씨가 그것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들은
완벽하고 만족할 만한
상태에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란 상태입니다.
재산이든 외모든 명예든 모자람이 없는
완벽한 상태에 있으면..
바로 그것 때문에 근심과 불안과 긴장과
불행이 교차하는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적당히 모자란 가운데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나날의 삶 속에 행복이 있다고
플라톤은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늘 없는것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되 만족할 줄 아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행복은 물질적 풍요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만족할 줄 아는
마음에서 생긴다는 것을
그분들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좋은 생각 중에*]
비가 내리는날이면 나는
누구에겐가 비처럼 쏟아지고 싶다.
말로 할 수 없는 가슴에 멍울진
응어리들을 빗속으로
끝없이 끝없이 토해내고 싶다
마음속 깊은곳에 자리잡은 지난날의
어느 배반의 아픔의 상처들을
씻어 버릴 비 라도 내린다면 내리는 비를
핑계삼아 그 자리에서서 빗물 속에
내 눈물 감추고 한없이 울고 싶은데...
거리의 잡다한 것들
마음속에 담아두기엔 너무 힘든 일들
모두 모두 빗속으로 흘려보내버리고
싶은 날입니다 .
사랑 가득한 날 되십시요 *^^*
2009.06.02.화요일에...........................고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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