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겨울 편지
지종화
2009. 11. 25. 16:26
겨울 편지 / 이준호
간밤에 바람이 너무 차갑기에
당신을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내 입김 다 내어다
안에 넣었습니다
당신이 글을 읽어 내려갈 때마다
깊숙이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간밤에 잠도 아니자고
한가득 담았습니다
감동은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추운 만큼 그리워 할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여기 이렇게 나라는 사람이 있음을
되새겨주고 싶었습니다
줄곧
당신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래서 내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 하는지를
당신이 알았으면 했습니다
그 그리움의 내 마음이
그대로 당신에게 전해졌으면 했습니다
이글을 다 읽어 내려갈 때쯤이면
당신은 춥지 않을 겁니다
되려 가슴 깊은 곳에 머물러
몇 날 며칠을 두고두고
그리움되어 남을 겁니다.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쓸쓸함을 가질수 있는 계절입니다.
작은 바람에도 외로움을 느낄수있고
고독함 마져 몰려드는 계절입니다.
뜨겁던 여름날의 지친몸을
서늘한 기운에 위축되어지는 이 가을에
따뜻한 마음을 간직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 아닌, 남들을 이해하며 사랑으로
감싸줄수 있는 마음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든지 남의 잘못을 들추려 하고
나 라면 이런 단어를 생각하게 되지요.
나 라면 조금더, 나 라면 이렇게
나의 입장보다 남의 입장을 먼저 생각할수 있는
넓은 마음으로, 따스한 눈길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불만도 불평도 생겨나지 않을 것입니다.
작은바람에도 흔들리고 떨어지는
작고여린 나뭇잎처럼 흔들림없이
빛고운 단풍잎새들의 아름다운 모양들처럼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여지는 아름다움보다 보이지않는 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런지요
우리들은 보이지않는 아름다움으로
모든이들에게 기억될수 있는
마음으로 살아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생각 중에서 -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아름다운 곳
좋은환경 속에 "우리" 가 있기에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세월의 흐름을 알 수가 있고
가로수의 앙상한 가지를 보면서
우리의 삶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로움 속에
행복 가득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봄이지요..
한 주의 중반~장미향 가득한
비내리는 고운 수요일
오늘 하루도 "미소" 잃지 마시고
행복한 수욜 되셔요..
2009.11.25.수요일에......................고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