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그리운 이름 하나

지종화 2009. 5. 29. 10:26

♧그리운 이름 하나♧  / *용 혜원*

내 마음에
그리운 이름 하나 품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눈을 감으면 더 가까이 다가와
마구 달려가 내 가슴에
와락 안고만 싶은데
그리움으로만 가득 채웁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삶에 생기가 돌고
온몸에 따뜻한 피가 돕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고
보고픔에 울컥 눈물이 납니다.

세월이 흐른다 해도
쓸쓸하지만은 않습니다.

내 가슴에 그리운 이름 하나
늘 살아 있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먼 길을 가는 당신의 사랑을 기억하며..   글/ 예인 박미선

당신은 많은 이의 아버지로서
거친 풍파 비바람의 모든 일들을 짊어지고
힘겨움에 지칠 때면 혼자서 조용히 눈물 흘리며
그렇게 힘든 먼 길을 잘 견뎌 왔습니다.

당신의 길을 그 누구도 탓할 사람이 없습니다.
당신은 최선을 다하여서
우리들에게 사랑을 표현했으니까요
때론 어린아이의 친구가 되어
때론 농부의 땀방울을 같이 나누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아주 친하게 지내는 이웃사촌처럼
그런 진실한 모습이 좋았습니다.

당신은 그렇게 우리에게 사랑을 베풀었는데
당신이 힘들어 할 때 우리는 무엇을 했는지요..
당신이 그렇게 자신을 버릴 그 아픈 마음 먹을 때
우리는 당신 옆에서 위로가 되어 주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미안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은  우리에게 이제 이별을 말하지만
당신은 우리 가슴에
하얀 장미(빛의 존경의 꽃)로 남을 것입니다.

이제 당신을 저 먼 길로 보낼 시간이네요
너무 외로워하지 마세요
당신은 혼자가시는 길이 아닙니다
우리들의 사랑의 마음과 같이 갑니다.


당신이 남긴 참사랑
그 사랑이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일깨우고
우리에게 희망의 빛을 노래하게 합니다.


당신이 가신 뒤에
가끔씩 우리에게 큰 덩이로 찾아와
슬픔과 그리움을 남기겠지요
당신의 그 사랑 기억하겠지요..
당신의 그 사랑을 사랑합니다.
영원히 ...
편히 가소서..
당신이 가시는 길에
하얀 장미 꽃을 뿌려 드리리이다.


2009.5.29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영결식을 기억하며..]



5월의 마지막 주
선택할 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초록빛 가득한 행복의 공간을
만들어 보시는 멋진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한 별로 남게된
전 노무현 대통령님을 떠나 보내는 영결식이 있는날이네요
이젠 무거웠던 짐 모두 내려놓으시고,
천상에서 편히 쉬시길를 바랍니다.
안녕히 가십시요~_()_


2009.05.29.금요일에....................................고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