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아침편지]행복한 풍경

지종화 2008. 12. 4. 10:5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행복한 풍경 ♠

 

                                   이성진 詩人

 

1.
행복의 나라로
들어오세요

가슴을 열고 서로를 조금만 더 이해하면
작은 행복이라도 조금씩 행복해 질수 있습니다

어느 비오는 오후는 창밖을 보며 추억에 잠기기도하고
화창한  봄날 향긋한 바람 내음도 좋겠지요

사는 데야 걱정은 어쩔 수 없겠지만
잠시 내려놓는 연습도 꼭 필요 할 것 같아요

 

2.
행복한 상상은 정말 삶의 질을 바꾸지요
항상 부족한 것만 보면 부족한 것만 보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보는 만큼 행복해 져요

나눔이란  큰 것을 주어서 기쁜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일부를 주는 기쁨이겠죠

 

3.
어렵다 어렵다하시면
정말 다 어려워요

자신 있게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오는 거죠

돈이 넘치게 많아 행복한 것이 아니에요
적당한 능력에 만족할 수 있는 마음이 행복을 만들어요

 

4.
산도 좋고
바다도 좋아요

머리에 그리는 풍경이
아름다운 것들이라면 직접 가지 않아도 좋아요

시간을 내서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셨더라도
머리에 온갖 걱정과 염려뿐이라면 그것이 뭐 그리 좋겠어요

이제 우리 머리에 행복한 풍경을 그리는 연습을 해요
조금씩 행복의 나라로 들어가는 거예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듣게 하소서 /이해인 ♥

주여 나로 하여금
이웃의 말과 행동을
잘 듣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내 하루의 작은 여정에서
내가 만나는 모든 이의 말과 행동을
건성으로 들어 치우거나
귀찮아하는 표정과 몸짓으로
가로막는 일이 없게 하소서

이웃을 잘 듣는 것이
곧 사랑하는 길임을
내가 성숙하는 길임을 깨닫게 하소서

이기심의 포로가 되어
내가 듣고 싶은 말만 적당히 듣고
돌아서면 이내 잊어버리는 무심함에서
나를 구해 주소서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에게
못 들은 척 귀막아 버리고
그러면서도 '시간이 없으니까'
'잘 몰랐으니까' 하며 핑계를 둘러대는
적당한 편리주의, 얄미운 합리주의를
견책하여 주소서

주여 나로 하여금
주어진 상황과 사건을
잘 듣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앉아야 할 자리에 앉고
서야 할 자리에 서고
울어야 할 때에 울고
웃어야 할 때에 웃을 수 있는
민감하게 듣고 순응하는
삶의 지혜를 깨우치게 하소서

주여 나로 하여금
자신을 달 듣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나를 잘 듣는 사람만이
남을 잘 들을 수 있음을
당신을 잘 들을 수 있읍을
거듭 깨우치게 하소서

선한 것을 지향하는 마음의 소리를
잘 듣기 위해
침묵과 고독 속에
자신을 조용히 수길 줄도 알게 하소서

나는 두귀를 가졌지만
형편 없는 귀머거리임을 몰랐습니다
사람과 사물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말만 많이 했음을 용서하소서

글으려는 노력도 아니하면서
당신과 이웃과 세상에 대해
멋대로 의심하고 불평했음을 지금은 뉘우칩니다

매일매일의 내 작은 여정에서
내 생애의 큰 성인에서
잘 듣고 잘 말하는 이가 되도록
밝고 큰 귀와 입을 갖고 싶습니다

언제나 이웃을 위해
마음의 귀가 크게 열려있는
성인들의 사랑을 본받고 싶습니다

말소리만 커지는 편대의 소음과
언어의 공해 속에서도 얼굴을 찡그리지 않고
겸손히 듣고 또 듣는
들어서 지혜를 깨우치는
삶의 구도자 되게 하소서

 

인간은 우연히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긴 기다림을 통해 만나지는 고운 인연
그 인연에게는 모든 걸 통째로 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 입니다.

수 많은 사람중에 맺어진 소중한 인연...
그리고 사랑에 행복해 할줄 아는
고운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2008.12.04.목요일에.........................고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