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에 /이 해인
창문을 열고
밤새 내린 흰 눈을 바라 볼 때의
그 순결한 설레임으로
사랑아 새해 아침에도
나는 제일 먼저
네가 보고 싶다
늘 함께 있으면서도
새로이 샘솟는 그리움으로
네가 보고 싶다
새해에도 너와 함께 긴 여행을 떠나고
가장 정직한 시를 쓰고
가장 뜨거운 기도를 바치겠다
내가 어둠이어도
빛으로 오는 사랑아
말은 필요 없어
내 손목을 잡고 가는 눈부신 사랑아
겨울에도 돋아나는
내 가슴 속 푸른 잔디 위에
노란 민들레 한 송이로
네가 앉아 웃고 있다
날마다 나의 깊은 잠을
꿈으로 깨우는 아름다운 사랑아
세상에 너 없이는
희망도 없다 새해도 없다
내 영혼 나비처럼
네 안에서 접힐 때
나의 새해는 비로소
색동의 설빔을 차려 입는다
내 묵은 날들의 슬픔도
새 연두 저고리에
자줏빛 끝동을 단다
아름다운 사랑아
내게 이런 삶을 살게 하여 주소서
연약할 때 자기를 알고 힘을 기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성과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 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을 갖게하여 주소서.
사리를 판단할 때 고집으로 인하여
판단을 흐리지 않게 하고
생각하고 이해하여 사심이 없는 판단을 하며
또한 평탄하고 안이한 길만이
삶의 전부라 생각치 말게 하고
고난에 직면할 때 분투 노력할 줄 알며
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소서.
마음을 항상 깨끗이 하고 목표는 높이 설정하되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알며
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 날을 잊지 않게 하여 주소서.
이에 더하여 삶을 엄숙하게 살아감은 물론
유머를 알고 삶을 즐길 줄 알게 하소서.
자기 자신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게 하시고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하여 참된 위대성은
소박함에 있음도 알게 하시고
참된 지혜는 열린 마음에 있으며
참된 힘은 온유함에 있음을 명심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먼 훗날 내인생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말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내가먼저 웃고 내가먼저 사랑으로
내가먼저 감사할때,
세상은 아름답고 행복한 마음으로
가득채워 질 것인데,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부족한 저의 모습인것 같네요..
앞으로는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면서,살아갈것을 노력하며
오늘도 시작해 봅니다.
사랑과 향기로 얼굴가득 웃음꽃 피워
행복가득 채워가시는 즐거운시간 되세요~^^
2008.01.03.목요일 아침에.................고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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