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아침편지]가장 아름다운 가위 바위 보

지종화 2007. 11. 7. 09:14

 

가장 아름다운 가위 바위 보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빠랑 가위바위보를 할까?
네가 이기면 부탁하는 것은 뭐든지 다 들어줄 테니까."
"그럼 아빠, 내가 갖고 싶은 것 다 사 줄 거야?"
"물론이지. 네가 갖고 싶은 것은 아빠가 모두 다 살 줄게."

아버지와 아들은 그래서 가위바위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가위바위보를 할 때마다
아들은 단 한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아들은 그렇게 신이 날 수가 없었고
즐거움이자 낙이기도 했습니다.
아들은 가지고 싶은 장난감,
먹고 싶은 모든 것을 다 사달라고 했고
아버지는 즐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아버지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겨
기뻐하는 아들을 보면서
자신도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가 가위바위보를 할 때마다
아들에게 일부러 져준 것을
아들은 아직 어려서 알지를 못합니다.

오직 주먹밖에 낼 줄 모르는 아들,
아버지의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손가락이 없어
조막손으로 태어나
오직 주먹밖에 낼 수가 없습니다.

언제까지고 아버지는 이런 아들에게
계속 지고 싶어합니다.
언제가지나, 언제까지나,
자기가 주먹밖에 낼 줄 모른다는 것을
아들이 스스로 알아차릴 때까지
아버지는 또 계속 져 줄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이 주먹밖에 낼 줄 모르는 것을
알게 될 날이 오지 않기를
또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

힘들 땐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서 나는 행복합니다.

 

외로워 울고 싶을 때
소리쳐 부를 친구가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머리가 내게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별의 따스함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슬플 때 거울 보며
웃을 수 있는 미소가 내게 있기에 난 행복합니다.

 

소중한 사람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목소리가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온몸에 힘이 빠져 걷기도 힘들 때
기대어 쉴 수 있는 슬픔이 있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

 

내 비록 우울하지만 나보다 더 슬픈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발이 있어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 가진 것 보잘것 없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편지 하나 보낼 수 있는
힘이 있어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 가슴 활짝 펴
내 작은 가슴에 나를 위해주는
사람을 감싸 안을 수 있어
나는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


      

    좋은 글과 감미로운 음악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친구가 될수있는

    우린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국화향 가득한 차한잔 마시며..

    늘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아름답고 행복한 수요일 보내세요^^

    2007.11.07.수요일 아침에......................고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