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아침편지]독수리는 날개짓을 않는다

지종화 2007. 9. 14. 09:44
 

    ♣ 독수리는 날갯짓을 않는다 ♣
    날아간다는 것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날개짓 해서 날아서 간다는 것인데 독수리는 다른 새들처럼 날지 않습니다. 선천적으로 바람의 흐름을 구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적당한 바람에 따라서 몸을 맡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수리는 날개짓 할 필요가 없습니다 독수리가 하는 일은 단지 날개를 펴고 바람을 타는 것입니다 다른 새들은 폭풍을 두려워 하지만 독수리는 폭풍을 받아들입니다 폭풍때문에 더 높이 날아 오르기 때문입니다 당신앞에 폭풍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다른 새들처럼 폭풍이 두렵습니까? 당신앞에 폭풍을 두려워 하지 마세요 어떤것도 두려워 하지 말고 단지 자신의 모든일에 당신의 마음을 편안하게 놓고 그저 바람만 타면 된답니다 어려움은 당신을 더 높이 날게 만들뿐입니다 첨부이미지
    ** 마음의 주인이 되라 **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 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 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 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법정스님 《무소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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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아란 하늘가에 뽀오얀 구름이 아침일찍이 가을여정을 떠나는 것인지 무지 분주하게 흘러 흘러 가네요...바람도 그다지 불지 않은데
    풍성해져 가는 아름다운 가을속에 오늘 하루^^* 넉넉한 미소 한조각
    함께하는 이들과 향기로운 차한잔 티타임 가져 보시구요 아주 특별한 금요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환절기 건강조심 하시구요~~ 가을내음속에 차 한잔의 여유로움 느끼실 수 있는 행복한 하루,고운하루되세요~^^
    2007.09.14.금요일 아침에............고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