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아침편지]사람이 가는 길이 좋습니다

지종화 2007. 9. 3. 08:59
      ★사람이 가는 길이 좋습니다★ 영원이라는 말보다는 "오래 오래"가 정겹습니다. 그 오래 오래가 기간으로는 얼마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히 나의 생애를 내포한 말입니다. 이렇게 생각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 옵니다. 그리고 눈물이 납니다. 그러면 모든 아름다운 말들이 떠오릅니다. 전에는 멀리 있던 전에는 애매했던 때로는 어색하기도 했던 그런 말들이 아주 가까이 와서 제 빛깔과 모양을 나타냅니다. 우리의 관계는 아주 오래오래 의 관계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아주 오래오래 의 일입니다. 우리는 오래 오래 만나 오래 오래 함께 일할 사람들입니다. 그 이상은 설명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오래 오래가 스스로 그 중요성을 밝히며 스스로 그 내용과 방법을 설명해 줄 것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내 삶의 뜻은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친구가 되려는 것입니다. 처음 만나 반가운 인사를 하고 함께 사는 인생여정에서 서로 돕고 존중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날들이 동화처럼 신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 요행과 우연은 없습니다. 사랑은 땀과 수고를 먹고 자랍니다. 따뜻한 관계는 땀과 수고의 연소 작용입니다. 사람이 가야할 길은 관계를 살리는 길입니다. 이제 내가 갈 길은 분명해 졌습니다. 첨부이미지 가을 엽서 / 이해인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달팠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부담없이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하늘 같은 사람이 되기로 해요 * * * * 벌써 구월의 세째날.... 먼~~~~손짓만 아련히 느끼며 그리도 애타게 그리던 가을 구월이란 한마디에 그리움을 따라 먼길 훌~쩍 떠나온 것 같이 가을은 성큼 우리앞으로 다가와 있네요 초록잎이 지지않는 거리의 풍경조차 단풍들어 노랗고 빨갛게 그려지게 하는 "구월" 사부작....사부작.... 귓전으로 가을은 하나씩 둘씩 들려오겠지요? 낙엽을 밟는 소리따라~~~ 사랑이 오는 소리... 사랑이 가는 소리... 그리움이 열매 맺는 소리...툭툭~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알알이 익어가는 하나하나의 열매들이 풍성히 수확의 기쁨을 안겨주는 마음이 풍성한 이 가을......... 기쁨과 사랑과 행복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풍성한 결실 얻을 수 있는 계절 상큼하고 멋진 구월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2007.09.03.월요일 아침에.......................고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