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지종화 2010. 9. 29. 11:17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스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겨우내 얼었던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게 다인데 말입니다.

사는 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시렵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가슴이 맞 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가끔은 그래요
내게 힘든일이 있을때

백마디 말보다...
커다란 선물보다...
쓰디쓴 술보다...

묵묵히 토닥여 주는 따뜻한 손길과
눈물을 받아줄 넓은 품이
가장 위로가 돼요


가을이라는 말이 어색하지않지요 이제는?
말만 들어도 가슴시린 가을! ㅎ
수수한 미소 파란 가을하늘에 띄워보는
고운 수요일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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