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그리움
이효녕
하루를 살아도 그리운데
그대의 별이 되려고
천년동안 사랑하려고 하네
너무도 보고 싶어
어둠을 지나
꿈으로 가는 길
기억 속에 잠긴
추억이 낙엽으로 내린 뒤
얼굴 내미는 그대의 별
밤이 깊어 더 기다려지는 얼굴
천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을 텐데
가슴 가득 고인 그리움
은하수 강물로 흐르다가
가슴이 녹아 모두 없어진 다음
천년이 지나야 지워지려나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잘한다고 하는데
그는 내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겸손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나를 교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그를 믿고 있는데
그는 자기가 의심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사랑하고 있는데
그는 나의 사랑을
까마득히 모를 수도 있겠구나
나는 고마워하고 있는데
그는 은혜를 모른다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떠나기위해 일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그는 더 머물기 위해 애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데
그는 벌써 잊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이것이 옳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저것이 옳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내 이름과 그의 이름이 다르듯
내 하루와 그의 하루가 다르듯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구나
벌써 팔월의 마지막 날이 시작되었네요
덥다 덥하 하여도
세월가는 것은 어찌 이리도 빠른지요.ㅎㅎ
팔월 마지막날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오늘 하루도 잘엮어 가시고
2007.08.31.8월의 마지막 날에.........................고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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