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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지나치며 보는 섬들은
그저 작다는 생각으로 저곳에서 어떻게들 살아갈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곳에 발을 내딛고 이곳 저곳 들러보고 나면
그곳은 작은 천국이다
흙이 있는곳엔 규모가 작긴하나
어김없이 논이 있고 밭도 있고 푸른 푸성귀들이 자라고 있다
노랗고 빨간 꽃들은 뭍이나 마찬가지로 곱게 피어있고
사람들은 순박하고 부지런하다
바닷일에 논 밭일까지
짭쪼롬한 냄새가 정겹기도 하고...
섬만의 진한 매력이 나를 꼼짝 못하게 한다
우주속의 지구
지구속의 우리나라
그중 어느섬...
아주 작은 나...
오늘하루 사량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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