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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전 오..

지종화 2005. 3. 25. 20:12

 

21년전

 

오늘 난 선을 보았다

 

신랑은 매해 기억을 못한다

 

언제나처럼 나만 기억하며 기념한다

 

아무나 챙기고 기억하면 되는것 아닌가~?

 

내 생일과 결혼 기념일 잊지 않는것만해도 어딘가?

 

저녁이라도 같이 하려고 했더니 아무래도 무리일듯....

 

 

운동두 조금만 하고

 

2시에 공주와 만나기로 한장소로 휙~ 이동.. 바쁘다 바뻐

 

현대 백화점으로 둘이 신나게 ~

 

화사한 봄 옷들이 눈으로 눈으로...

 

몸에 맞게 수선 하느라 기다리며 이른저녁까지 먹고

 

모녀는 뿌듯하게 집으로~

 

집에와서 패션쇼 하느라 거울앞에서 한바탕 난리

 

호호 하하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어~

 

우린 옷 고르는 안목은 죽인다니까

 

공주옷과 내옷 사는걸로 기념일 마감